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직접 춘추관을 찾아 인선을 발표하면서 부쩍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 때문일까요? 과거 두 사람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두 사람은 경쟁자로 첫 인연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2년 대선, 새누리당 박근혜 카드에 맞설 민주통합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만났죠. <br /> <br />경선 후보자였던 두 사람은 지금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함께 전국을 돌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(2012년) : 변화의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선대위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. 우리 민주통합당과 함께 정권교체 하면 되겠다는 희망을 꼭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[정세균 /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(2012년) : 분열하지 말고 통합하자! 비판하고 지적하되, 애당심과 동지애를 갖자! 우리 내부부터 구악과 부패를 털어버리자!] <br /> <br />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 전 의장은 경선 패배 뒤에도 결과에 승복하며 당내 화합 행보를 이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경선 한 달 뒤,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선거 운동을 도우며 통 큰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2016년, 국정농단과 탄핵 정국에서 당시 정세균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죠. <br /> <br />2017년 장미 대선을 앞두고 두 사람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대선후보와 국회의장 자격으로 다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 장면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정세균 의장은 새해 인사를 위해 자신을 예방한 당시 문재인 후보를 반갑게 맞이했는데요. <br /> <br />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고, 이에 문 대통령은 올해 들은 최고의 덕담이라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당내 정세균계로 꼽히는 인물들이 그 당시에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대거 합류하면서 당선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당시 국회의장 (2017년) : 문재인 대표님께서는 국민의 기대가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. 금년에는 꼭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셔서 새로운 대한민국 주인공 돼 주시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/ 당시 민주당 전 대표(2017년) : 감사합니다. 금년에 받은 최고의 덕담입니다.] <br /> <br />정 전 의장이 인사청문회와 국회 임명 동의 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2180949437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